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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책 먹는 포장마차 운영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6월부터 9월까지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 사업에 선정된 6명의 예술인과 함께 문발동 마을사람의 이야기를 수집하기 위해 마을 공간 곳곳으로 찾아가 책 먹는 포장마차를 운영한다.

 

 교하도서관 마을로 들어간 도서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문발동 마을에세이는 문발동 지역의 마을사람, 마을공간의 이야기를 담는 사업으로 예술인과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에세이를 위해 예술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 이야기를 수집하고 에세이집으로 발간하는 사업이다.

 

 ’책 먹는 포장마차에서는 동화작가 조계향을 비롯한 미술, 사진,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운영하는 아트워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질문하는 보드게임‘, ’예술인이 요리한 북컬렉션‘, 거울의 방에서 오늘의 내 모습을 아트워크하는 오늘의 특별메뉴‘, 도형을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보는 새콤달콤 나만의 이야기등 월2회 문발동 지역의 다양한 마을공간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하도서관(031-940-5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현정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쓰기 수업을 통한 에세이집 발간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마을사람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예술인과 책 먹는 포장마차를 기획하게 됐다매회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는 책 먹는 포장마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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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