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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시설관리공단→공사로 전환(조직변경) 추진

파주시가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을 개발형 사업과 시설관리형 사업이 모두 가능한 혼합형 공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편익 도모와 복지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1999년 설립돼 시민회관, 공영주차장, 환경기초시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등을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시설관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가 점차 발전하면서 기존 위탁대행사무 뿐만 아니라 도시의 성장과정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구축과 관리를 위한 선도적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판단하에 도시(관광)개발사업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구조로의 조직변경을 통해 개발이익이 다시 지역사회에 재투자(환원)될 수 있도록 시설관리공단을 공사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 행정안전부에서는 공기업의 신규 설립보다는 공사와 공단의 통합을 권고하는 ‘1자치단체 1공기업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경기도 내 다수의 지자체가 공단에서 공사로 통합(전환)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연내 공사 출범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추진계획 수립 및 시의회 사전설명을 거친 후 분야별 TF팀 구성을 완료했으며, 1월에는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 타당성 용역을 착수해 공사 전환에 필요한 사업, 기구, 자본금 규모, 운영 관리방안 검토를 통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단이 공사로 전환하게 되면 지방공기업법80조에 따라 이전 공단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채무, 고용관계, 그밖에 권리와 의무는 포괄적으로 승계된다. 또한 도시(관광)개발 사업과 기존 공단의 시설관리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수익성과 공공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공사 전환 추진과정에서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개발전략 구축과 파주시 미래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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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