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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상습침수 해결! 수내천 개수공사 준공

파주시가 민통선 이북지역 재해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소하천정비사업인 수내천 개수공사를 마쳤다.

 

 수내천 개수공사는 201771차분 착공을 시작으로 연장 1.9(양안 2.85) 제방 쌓기 및 호안공사, 교량 2개소, 배수통관 8개소 신설 등에 총 사업비 148억 원을 들였고, 공사를 완료했다.

 

 수내천은 과거 집중호우 때마다 농경지 침수피해가 빈번했던 곳이다. 기존 하천폭을 28.5m 확장하고, 제방을 2.45m 높이는 등 수해 상습지라는 오명을 벗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8m, 연장 80m의 정자1교 교량 신설과 제방 둑마루 도로(4.4m, 연장 404m) 콘크리트 포장 등으로, 농경지 접근성이 향상돼, 농기계 운행 및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소하천정비사업은 하천의 통수능력을 개선하고 유수에 의한 제방유실 및 세굴방지 등 재해를 예방해 지역주민의 안전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국고 보조 사업이었으나 2019년부터 지방이양 사무로 전환됐다. 때문에 국고 예산 지원이 불가능한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파주시는 시민의 권익과 재산보호를 위해 과감히 예산을 투입해 정비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7일 준공 현장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이번 수내천 개수공사 준공으로 그동안 상습침수로 고통받았던 민통선 이북지역 영농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소하천정비사업 등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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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