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영농 부산물의 불법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농경지 중심으로 ‘환경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은 농업잔재물 파쇄작업으로 영농부산물을 잘게 부순 뒤 퇴비로 만들어 토양에 되돌려주는 순환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 후 나오는 나뭇가지, 볏짚, 고춧대 등을 처리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부산물을 소각하는데, 이는 산불 발생의 위험은 물론 농사에 도움을 주는 익충에 피해가 생겨 손해가 더 크다. 이에 파주시는 3월 초부터 고춧대, 깻대 등 밭작물을 재배하고 발생한 부산물을 대상으로 파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쇄작업단은 파주시 전역을 북부권역, 남부권역으로 나눠 4월 말까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사용하면 토양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춰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관내 농업인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자 「2023년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2억원을 자체예산으로 추가 편성했다.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작업 관련 재해를 보상해 주는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 사고로 인한 재해 피해를 보장해주는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비의 87.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매년 1~12월까지 연중 추진하며(사업예산 소진 시 사업 조기 종결), 농협 각 지점 보험 창구에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농업인안전보험의 경우, 만 15세~만 87세(일부 상품은 만 84세)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며, 농기계종합보험의 경우 보험대상 농기계(12종)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가입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드론 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용동력운반차, 농용로우더 등 12종이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은 농업인들이 농작업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재해로
파주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2023년 물사랑 파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사랑 파주 아카데미는 이상기후로 심화되는 물 부족 문제를 인식하고 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려 생활 속 물사랑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정원은 1회당 30명 이내로, 무료로 진행되며, 정수장 및 처리장 일정에 따라 교육 일정이 결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파주시 하수도과(☎031-940-5097/ fax 031-940-5099)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신청자는 문산 정수장 및 운정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방문해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이 어떻게 생산돼 공급되는지, 사용하고 버려지는 생활하수는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물순환 체계를 직접 보고 체험한다. 이종춘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물 사랑 파주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모두가 물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활 속 물 절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오는 4월부터 자동차 등록위반 등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 체납된 차량 과태료는 총 893건 2억 7백여만 원에 달한다. 사업소는 단속반을 편성해 주 3회 이상 다중 밀집 지역, 공동주택, 산업단지 등 시 전역을 돌며 집중 단속을 실시해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번호판 영치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60일 경과, 과태료 합계액이 30만원 이상인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번호판이 없는 상태로 차량을 운행했을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번호판이 영치된 체납자는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으며, 다만 생계 및 필수적인 영업을 위해 차량 운행이 필요한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 분할 납부 등을 안내하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시민 중심의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병권 차량등록사업소장은 “번호판이 영치될 경우 운행에 제한이 있으므로 번호판 영치로 불이익 및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자발적으로 체납액을 확인하고 납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태료 납부는 가상 계좌, 위택스, ARS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파주시는 오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아에게 놀이는 신체능력을 길러주고 두뇌 발달을 돕는 성장기의 중요한 단계다. 따라서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전인적 성장을 위한 산림교육시설이다. 파주시 유아숲은 율곡수목원, 탄현, 금촌, 운정, 학령산 5개소로,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계절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공원과 도시공원팀(☎031-940-87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아숲체험원은 10000㎡ 이상의 규모로 야외 체험학습장과 대피시설, 안전시설 등을 갖춘 곳으로, 파주시는 2015년부터 율곡, 탄현, 금촌, 운정 4곳에 주제별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학령산 유아숲체험원에 지도사 한 명을 더 배치해 파주시 유아들이 자연과 함께 뛰놀면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혔다.
파주시는 22일 파주상공회의소 방문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는 현장 중심의 규제개선을 위한 규제 소통 창구로, 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걸림돌이 되는 제도나 규제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해 기업과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 파주상공회의소 및 각 기업체를 찾아 기업애로사항을 듣고 자체 해결이 가능한 규제는 관련 부서 협의, 자치법규개정 등으로 신속하게 해소하고, 상위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에 규제 완화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온라인 규제개선 건의는 상시 운영되며, 파주시 홈페이지(https://www.paju.go.kr)> 민원 > 민원신고센터 > 규제개혁신고 > 「규제개혁신문고」 >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통해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개선이 이뤄지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위 파주쌀’이 미국 뉴욕을 다시 찾는다. 지난 11월, 12월 두차례 미국 뉴욕 수출에 이어 세 번째로, 뉴요커 식탁에 다시 오른다. 시는 22일,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 광장에서 파주쌀 미국 뉴욕 3차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날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해 김영운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권욱민 NH농협 파주시지부장, 각 지역농협조합장, 파주시 농업인 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4톤으로, 품종은 지난 수출과 마찬가지로 단백질 함량이 적고 찰기가 많은 참드림 품종이다. 한수위 파주쌀 수출은 2022년 10월 호주 첫 수출 3톤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5톤이 수출됐다. 파주시는 수출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2월 14일 파주시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경기무역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한수위 파주쌀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호주와 미국에 수출했다”며 “올해 첫 수출을 시작으로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수출증진에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22일,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동아리 회원, 파주시광고협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동아리 ‘간판발굴단! 소(少)소(小)담(淡)’ 발대식을 가졌다. ‘간판발굴단! 소(少)소(小)담(淡)’은 간판을 적고, 작고, 맑게 설치토록 하는 파주시 옥외광고물 디자인 원칙으로, 숨어있는 예쁜 간판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옥외광고물의 수준 향상 및 광고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결성됐다. 건축디자인과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됐으며, 매월 정기 회의를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 및 제안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시민과 옥외광고사업자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소소담은 먼저 시민과 함께하는 제14회 예쁜간판 공모전의 홍보 및 예쁜 간판 발굴을 시작으로 간판개선사업, 간판문화학교 교육 등 파주시 옥외광고물 시책 지원에 적극 활동하게 된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간판발굴단! 소(少)소(小)담(淡)’의 활동을 통해 파주시 간판문화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건물·간판·시민과의 사이를 조화롭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판발굴단! 소(少)소(小)담(淡)’의 활동은 파
파주시는 22일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임진각 보훈시설물을 정비하고 환경 개선에 공헌한 포스코(POSCO)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과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보훈사업과 연계해 봉사활동, 시설정비 지원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개선사업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에 ‘추모의 문’과 ‘보훈단지 안내도’를 설치해 호국영웅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고, 기존 전체 안내도에 보훈단지를 새롭게 표시하고, 점자 음성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보훈시설물을 재정비했다. 임진각 보훈단지는 미군의 6.25 전쟁 참전을 결정한 트루먼(Harry S. Truman) 전 미국 대통령 동상, 미군 참전기념비와 임진강 지구 전적비 등 조국의 독립과 국가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현충시설물이 전시 중인 곳이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파주시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현충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자체로 임진각 보훈단지 핵심 인프라를 포스코와 함께 조성해 정전 70주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 성매매집결지 해체 주무 부서인 복지정책국 이주현 국장이 파주시의회가 집결지 정비 예산을 전액 삭감한 21일 전격 사표를 냈다. 그동안 이 국장은 김경일 시장이 새해 첫 사업으로 꼽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해체 사업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 국장은 사표를 쓰기 전날에도 집결지 종사자 모임인 자작나무회 임원들을 파주읍사무소에서 만나 파주시의 자활대책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김진기 부시장이 함께 했다. 김 부시장은 자작나무회 임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쓴 편지를 읽어 봤다. 대부분 가족의 생계 걱정이었다. 저도 부모님이 아프셔서 형제들과 조금씩 걷어서 도와드리고 있는데 여러 사정으로 힘들 때가 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얼마나 힘들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여러분 혼자 다 짊어지고 갈 것이 아니라 저희와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국가든 공공기관에서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해드리겠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해 강제가 아니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인 자작나무회 한 아무개 대표는 “저희 입장은 파주시의 조례나 예산 등의 자활대책으로는 우리가 자활에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집결지 종사자 200여 명이 파주시청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검은 소복 차림의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밀어내기식 행정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강력 규탄했다. 23일 오전 파주시청 정문 앞에는 “매년 파주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낼 때는 감사 편지를 보내더니 이제 와서 범법자들과 타협이 없다?”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간 펼침막 서너 개가 내걸렸고 운동권에서 불리는 노동가요가 울려퍼지면서 집회장은 한껏 달아올랐다.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 한 아무개 대표는 “파주시가 우리를 범법자가 아니고 피해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매매 피해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노동자이며 그래서 성매매특별법을 어긴 범죄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파주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자활대책 보상을 절대 받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면 우리는 범죄자이므로 파주시가 주시는 그 어떤 보상도 원하지 않습니다.”라며 파주시의 자활대책을 전면 거부했다. 한 대표는 또 “여성인권센터 ‘가 매년 정부와 파주시로부터 수억 원씩 예산을 받아 성매매집결지 종사자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하는데
김경일 파주시장이 유럽 출장 중인 가운데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200여 명은 23일 오전 파주시청 앞으로 몰려가 집결지 해체를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검은 소복 차림의 참가자들은 집결지가 해체되면 당장 살아갈 방법이 없다며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중학생과 고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성매매집결지의 한 싱글맘 대표는 파주시장에게 드리는 글에서 눈물로 호소했다. 제가 연풍리(성매매집결지)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친권과 양육권을 되찾아오고 싶고, 또 제가 부양해야 할 가족이 다섯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편이 알콜중독으로 잦은 구타를 당해 저도 살아야 했기 때문에 친권, 양육권을 다 포기하고 애들까지 뺏긴 채 맨몸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애들을 빼앗기고 나니 애들 없이는 도저히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 번이나 손목을 그었고, 한 번은 음독자살을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죽는 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음독자살 시도 이후에 실어증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애들 생각뿐이었습니다. 며칠 뒤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남편이) 애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찾아왔습니다. 1년 만에 첫 대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