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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중앙도서관, 중북부 10개 작은도서관에 겨울방학 프로그램 지원

파주중앙도서관은 2024년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10개 작은도서관의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대부분 기본 운영비와 프로그램비 등을 자체 조달해야 하는 작은도서관에서는 1월부터 3월은 예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예산 보릿고개기간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겨울방학 동안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작은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안전하게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작은도서관 입장에서도 이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중앙도서관은 작은도서관, 겨울방학을 부탁해라는 협력프로그램 운영해 방학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진행을 원하는 파주 중북부 10개 작은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기간 내에 마을의 지역 강사와 협력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금촌, 문산, 파주읍 등에 위치한 작은도서관들은 1월부터 2월까지 각기 특성을 살려, 도자기 체험, 영어 뮤지컬, 목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도서관의 빠른 지원과 더불어 작은 도서관과 함께 활동하는 지역 활동가들의 협업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독서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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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