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파주 출신 혼혈입양인 법원리 옛 마을사진 공개


1957년 파주 주내면(파주읍) 파주리에서 태어난 이영순(미국 이름 Dianna Hould) 씨가 법원읍 법원리의 옛 마을 사진을 공개했다. 이영순 씨는 19587월 미국 몬타나 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에게 입양됐다.

 

 당시 이 씨의 입양서류에는 이순자라는 이름과 서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순자 씨가 친생모일 것으로 짐작된다. 이영순 씨는 지난해 봄 입양서류에 있는 주소지 마을을 찾아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영순 씨가 공개한 사진은 1958년 천현면 법원리 미군 제1기갑 15의료대대에 복무했던 이 씨의 양부모 삼촌이 촬영한 것이다.

 

 현장사진연구소가 이 사진을 현장 확인한 결과 법원2리 온양동 방향으로 판단된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