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7.3℃
  • 흐림서울 11.2℃
  • 구름많음대전 8.0℃
  • 흐림대구 7.3℃
  • 울산 6.4℃
  • 구름많음광주 7.2℃
  • 부산 7.5℃
  • 구름많음고창 5.5℃
  • 흐림제주 9.9℃
  • 흐림강화 8.9℃
  • 흐림보은 5.9℃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다중이용업소(고시원) 합동 안전점검 실시

파주시는 지난 9일 화재로 7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종로구 화재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고 및 겨울철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다중이용업소 고시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1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되며 고시원 밀집지역인 파주읍 향양리를 비롯해 총 182곳을 점검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중 영업장 면적 1천㎡ 이상인 시설물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불법 증축 등으로 인한 피난계단(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여부 등 건축법에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가스배관 및 호스의 손상여부, 전기배선, 비상전원설비 등 전기설비의 안전여부 등 안전과 관련된 건축설비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건축법 위반 사항에 대해선 시정명령 후 이행강제금 부과 또는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진행되고 타 법 위반사항은 유관기관에 통보해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고시원 등 주거 약자들의 거주공간에 화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와 예방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안심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며 “그 어느 때 보다 좀 더 꼼꼼하고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