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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발전하는 파주, 적성산업단지 일터도서관 개관


파주시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제2호 일터도서관이 27일 개관식을 가졌다.

 

 제2호 일터도서관은 적성산업단지 내에 조성됐으며 이날 개관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이진 경기도의원,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과 근로자,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파주시는 제2차 독서진흥계획에 따라 직장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식경영을 지원해 파주시 산업발전 및 고용 증대 등 파주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터도서관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6월 사업비 7천만 원을 지원해 적성산단 내 카페 일부공간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또한 파주시는 일터도서관을 중심으로 근로자의 워라밸(Work-Life Balnace)을 독려하며 창의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간 회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정보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인근 공공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2호 일터도서관이 자리한 적성산업단지는 52개 기업체와 1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 가장 성공한 산업단지로 평가돼 현재 2단지 추가사업부지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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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