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겨울철을 맞아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며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고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하지만 겨울철 추운 날씨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여름철보다 식중독에 대한 관심도가 낮기 때문에 겨울철 집단 발생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후 1~2일 안에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하고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증상은 경미하며 1~2일이 지나면 자연 회복되지만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노인, 임산부, 당뇨병 환자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올바른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특히, 굴, 조개류 등) ▲물 끓여 마시기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소독하기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특히 환자가 어린이집, 학교 학생일 경우 적어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후 2일까지는 등원·등교하지 않아야 집단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집단 식중독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파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1-940-5575, 5577)으로 문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