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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파주시 유통업상생발전 협약 체결

 

파주시는 10일 관내 7개 대규모 점포와 3차 파주시 유통업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이마트 파주점, 이마트 운정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문산점 ▲㈜홈플러스 운정점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신세계사이먼 파주점 등이 참여했다.

 

 파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간 시장논리에 따른 약육강식의 경쟁보다는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협약은 대규모점포와 전통시장 간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남과 소통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 상호간 이벤트성 판매공간 제공 대규모점포의 상생 지원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전통시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상호간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파주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대규모점포와 상생발전 지원 협약을 체결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조정했고 대규모점포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유통생태계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파주시는 대규모점포와 지역상권간 마찰음이 아닌 상호간 맞장구치는 소리로 상생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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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