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보건소는 홍역에 이어 최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수두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수두 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달 1~27일 발생한 도내 수두 감염자는 2천1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50명) 늘어났고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238명, 수원 189명, 파주 182명 등 순이었다.
수두의 잠복기는 10~21일이며 발진 발생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난 뒤 발진이 발생하고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 사지로 퍼져 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반점, 구진, 수포, 농포와 같은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병변에 가피가 형성된다.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 수두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제때 접종하고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또한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등원·등교해야 한다. 관할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 파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1-940-5577)으로 바로 알려야 한다.
김규일 파주시 보건소장은 “수두의 수포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원·학교에서의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