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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도서관, 해외작가초대 그림책 테라피 강좌 개최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오는 23일 해외작가를 초대해 어른이 읽는 그림책이란 주제로 성인 대상의 그림책 테라피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일본에서 그림책 심리상담 전문가로 알려진 오카다 다쓰노부 작가와 한국인 최초로 일본 그림책 테라피스트협회 인증을 받은 김보나 작가가 통역 및 진행을 맡는다.

 

 그림책 테라피 강좌는 그림책과 심리학, 자기개발법의 연관성을 발견하면서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130~오후 4 한울도서관 문화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오카다 다쓰노부는 일본 그림책 테라피스트협회 대표로 2007년부터 성인 대상의 그림책 테라피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책을 매개체로 심리치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그림책 테라피가 뭐길래?’, ‘그림책은 마음의 처방전등이 있다.

 

 전현정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강좌는 그림책을 활용해 어른들의 심리적 안정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정서 함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문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좌 희망자는 파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ulib)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한울도서관(031-940-50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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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