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주민이 주도·참여하는 2019주민자치 공모사업’선정

파주시는 지난 13일 지역주민이 주도·참여하는 ’2019년 주민자치 공모사업을 선정했다.

 

 파주시는 매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선정해 주민자치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5일부터 28일까지 주민자치, 문화여가, 지역복지, 시민교육, 환경개선의 5분야의 공모를 실시하고 11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적합성, 주민참여도, 사업효과성, 지속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사업비는 1개소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심사에서 선정된 적성면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제빵과 목공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 파주읍 역사문화 탐방‘(파주읍 역사 따라 걷기 및 파주목 벽화 그리기), 금촌2금이동네 버스커’(시민들의 버스커 공연), 문산읍 소방서인 가족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공예 축제’(극한 직업 체험 및 원예심리치료, 공예체험 등)은 전통·문화·환경 등을 고려한 특색있는 사업들로 높은 심사 점수를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은 각 사업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통해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및 주민참여에 대해 더 깊이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종래 민원봉사과장은 앞으로도 주민자치 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 사업을 발굴·시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