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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보건소장 35년 만에 내부 승진자 나올까 관심”


파주시 개방형 보건소장 공모에 5명이 응모한 가운데 보건소 내부 승진 여부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보건소장 공모에 파주시보건소 김순덕 건강증진과장, 조영숙 운정보건지소장, 김의형 지방의무사무관(의사) 3명과 다른 지역 2명 등 5명이 접수했다. 이중 보건직은 3명이다.

 

 2019년 현재 파주시 보건소장 50년을 짚어보면 1968년 최원근 보건소장을 비롯 박용주, 김형배, 박건양, 박영모(의사) 등이 외부에서 특별 채용됐으며, 19833월 이정구(보건직) 직원이 보건소장으로 내부 승진했다.

 

 보건소에서 자체 승진한 고 이정구 전 소장은 1993410일 길거리에서 뇌출혈 증상을 보여 갑자기 사망했다. 이 무렵 김동팔 파주부군수와 안정희 파주경찰서장이 교통사고 등으로 잇따라 사망해 대한노인회 파주군지회가 학령산에서 산제사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장영석(보건직), 허길자(의사), 이운하(보건직), 김규일(보건직) 보건소장 등이 외부 채용되면서 35년간 내부 승진은 중단됐다. 200811월 파주시 보건소장으로 임용된 현 김규일 보건소장은 오는 6월 퇴직한다.

 

 파주시는 30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면접 포기자 2명을 제외한 3명 전원을 최종환 파주시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합격자 발표는 6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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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