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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난 파주출판도시 화장실

파주시는 그간 시설이 노후해 고장이 잦아 이용객의 불편함이 있었던 파주출판도시근린공원 화장실을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대표적인 이미지인 우리한글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새단장을 완료했다.

 

 ‘건축으로 대표되는 장소인 파주 출판도시는 책방, 아트샵, 전시관, 박물관 등 50개가 넘는 문화공간 및 체험공간이 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방문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이번 개선공사를 통한 쾌적한 화장실 조성으로 더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 방문객이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용 변기 및 발판을 비치했고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한 여자화장실 칸막이 디자인 등을 통해 어린이와 여성이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김관진 파주시 환경시설과장은 화장실은 공간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파주출판단지를 찾아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파주시는 2019공중화장실 환경개선공사로 파주출판도시, 금촌통일시장, 감악산 힐링파크 등 3곳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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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