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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8월 10일 개방, 본격 운영 들어가

파주시는 지난 4월 강원도 고성, 6월 철원구간에 이어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파주 구간이 공식 개방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방된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은 임진각~DMZ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A통문~철거GP~A통문~임진각을 순환하는 총 21km. 도보 및 차량으로 이동하면 탐방시간은 3시간 남짓 걸린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구간 개방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사전 접수를 신청해 12.51의 경쟁을 뚫고 최초로 탐방에 나선 시민 20명을 A통문에서 반갑게 맞았다. 이어 관광홍보물을 전달하고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기 위한 염원을 담아 철거GP로 들어가는 참가자들을 배웅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이날 임진각에서 모여 사전설명을 들은 뒤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통일대교를 거쳐 도라전망대 관람 후 A통문으로 이동한 뒤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감시초소 GP로 이동해 탐방한 뒤 임진각으로 돌아왔다.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은 산림복원으로 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탐방이 잠정 중단된 뒤 오는 101일 재개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DMZ평화의 길 파주구간은 남북 군사대치의 최접점이었지만 이제는 평화와 남북교류를 위한 길목의 역할을 하는 평화관광지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주 구간은 앞으로 주 5일간(·목 휴무), 하루 2(10, 14) 개방되며 회당 참가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 희망 시민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두루누비(www.durunubi.kr/dmz-main.do)에서 신청하면 추첨으로 결정된다.

 

노선도(참고사항)

 

출발

1.4km

 

6.5km

 

2.5km

 

1.8km

 

1.8km

 

7km

종료

임진각

도 라

전망대

2통문

철거

G P

2통문

임진각

생태

탐방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G_6626.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14pixel, 세로 1092pixel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