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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근대 이후 한일관계의 역사’ 강의 개최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근대 이후 한일관계의 역사 강의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최근 정치·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한일 갈등의 원인을 메이지유신부터 한일 국교 정상화에 이르는 역사적 과정을 통해 살펴보고 객관적 시각에서 현 상황을 바라보고자 관련 도서 전시와 이슈&월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27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강의는 일본 근대 세력의 형성과 한반도 침략을 시작으로 93일제 강점기와 민족해방운동’, 910해방 후 한일 국교 정상화와 한일관계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첫 강의인 일본 근대 세력의 형성과 한반도 침략은 메이지 유신을 전·후해 형성된 일본 근대 세력의 성장과 한반도에 대한 침략과정을 강화도 조약, 갑신정변, 청일·러일전쟁, 의병 투쟁의 역사 속에서 고찰했다.

 

 두 번째 강의 일제 강점기와 민족해방운동에서는 일제의 지배에 맞서 전개한 민족해방운동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열단 활동, 무장독립군과 대중 투쟁 등을 각 부문별로 고찰하고, 세 번째 강의 해방 후 한일 국교 정상화와 한일관계의 발전에서는 냉전의 강화 속에서 체결된 65년 한일국교정상화 과정과 이후 한일 관계의 발전을 안보·경제측면에서 살펴본다.

 

 ‘이슈&월드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고 개개인이 합리적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도서관에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윤명희 파주시중앙도서관장은 이슈&월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면서 객관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다앞으로도 합리적 판단을 위한 도서관의 정보제공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파주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lib.paju.go.kr) 또는 전화(031-940-5661)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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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