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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우수 수행기관 선정 특강

파주시 한빛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인문독서아카데미사업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인문독서아카데미 특강-지리학자의 인문여행을 개최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전국 85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한빛도서관을 비롯한 16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기존 선정돼 운영하는 15강 외에 추가로 인문학 특강을 지원한다.

 

 이번 특강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이영민 교수를 초청해 지리학자의 인문여행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영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문화지리학 석사,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문화지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및 다문화-상호문화 협동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여 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도시지리학회장을 역임하고 장소와 문화, 사람을 연구하는 지리학자며 2018년 이화여대 강의우수교수로 선정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장소와 사람을 알아가는 방법, 장소에 대한 앎에서 나에 대한 앎으로 나아가는 방법 등 획일적 여행이 아닌 깊은 성찰이 있는 색다른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강연은 1017일 오전 10시부터 120분 특강으로 운영되며 참여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blib)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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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