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파주 장단콩 미생물(EM) 공급시 수량 크게 향상

파주시는 지난 6~11월 유용 미생물(EM)이 콩 생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생물 시험연구 실증 포에 식재한 콩(대원)을 대상으로 처리구와 대비구를 나눠 처리구에는 유용미생물을 처리했고, 대비구에는 일반재배를 실시해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실증시험 방법은 농업용 광합성균과 유산균 등 유용미생물 4종을 배합 후 물에 희석해 토양관주 및 엽면살포로 월 4회 처리했다. 실증시험 결과 정식 후 한 달간은 미생물을 처리한 곳에서 생육이 느린 양상을 보였으나, 개화기 후부터 생육이 확연히 좋아져 결과적으로 수확량이 유용미생물(EM)을 처리한 시험구 콩이 처리가 안 된 대비구 콩보다 36% 수량이 증수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콩은 뿌리가 활착하기까지 미생물 시용효과가 뚜렷하지 않으나 뿌리가 활착해 생육최성기 시기부터 뿌리생장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콩 재배에 있어 농업용 복합미생물 시용은 가뭄 등 올해처럼 기상이변이 심한 경우에도 비교적 잘 견디게 해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됐다. 이번에 살포한 미생물이 콩 꼬투리 비대기에 필요한 수분 공급의 역할도 겸하게 됐으며 생육단계별 적정한 수분량이 콩 수확량 증가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지영 파주시 친환경미생물배양실 주무관은 실증 시험결과를 토대로 장단콩 재배농가에 유용미생물(EM)을 적극 공급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영양과 맛이 좋은 콩 생산을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방안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더 좋은 미생물을 다양한 품목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매년 연차별로 새로운 품목 실증시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과 원예특작팀(031-940-49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