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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주관 총괄·공공건축가 지원사업 연속선정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0년 민간전문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총괄·공공건축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시는 지난 해 6월 총괄·공공건축가 지원 시범사업에 경기도 최초로 선정돼 제1기 총괄·공공건축가 5명을 위촉했으며 이후 공공건축물의 기획 등에 대한 조정과 자문 등을 하는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파주시는 공사 진행 및 계획 단계인 공공청사 6개소(파주읍, 법원읍, 조리읍, 적성면, 금촌1, 광탄면 행정복지센터)와 건립 예정인 공공건축물 10여개소가 있다. 따라서 공공건축 등 공공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지원과 자문인력이 필요한 만큼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및 운영체계를 수립해 민·관 협업을 통한 공공건축물 설계 및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번 민간전문가 지원 사업에 연속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게 되며 지속적인 예산절감효과를 통해 공공건축 고도화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효율적인 공공건축 자문을 추진하기 위해 파주시 총괄건축가 등의 참여에 관한 조례개정을 통해 공공건축가 정원을 기존 4명 이내에서 10명 이내로 증원할 예정이며 공공건축물의 가치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공공건축물 디자인 향상은 물론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공공건축물이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만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공공건축가 등에 지역건축전문가를 참여시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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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