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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단체, 직원 감시용 CCTV 설치 진상조사 촉구 1인시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파주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민주시민교육센터 사무실 안에 직원 감시용으로 보이는 CCTV가 설치됐다며 파주시청 앞에서 파주시의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19일 손팻말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한다는 민주시민교육센터가 CCTV를 무단설치해 직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 인권 감수성이 하나도 없는 센터장은 즉각 물러나야 하고, 파주시는 즉각 진상조사를 실시해 위탁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파주시 민주시민교육센터 서진희 국장은 박병수 센터장이 지난 11월 6일 아침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고용노동부에 성희롱 진정을 넣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내가 아르바이트 직원도 있고, 업무 회의에서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박 센터장님이 성희롱 진정 넣은 게 맞다면... 하시면서 일방적으로 CCTV를 설치하겠다며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서 국장은 이어 “11월 9일 KT 직원이 CCTV를 설치하러 왔다. 설치를 마친 직원이 센터장님과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만 CCTV를 핸드폰앱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그럼 내가 감시당하는 것 같으니까 나한테도 앱을 깔아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박병수 센터장님이 설치 직원에게 그냥 가시라고 해서 나는 결국 앱을 못 깔았다.”라며 CCTV 설치를 동의해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병수 센터장은 18일 “그동안 성희롱 주장 등이 있어 근거를 확실하게 남겨 둘 필요가 있었고 사무실 잠금장치도 허술해 서진희 국장에게 동의를 받아 CCTV를 설치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시민교육센터에 설치된 CCTV는 말소리가 기록되는 것이 아니어서 굳이 CCTV를 설치했어야 했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박병수 센터장과 서진희 사무국장의 말 속에 ‘성희롱’이라는 말이 똑같이 언급되고 있어 민주시민교육센터 안에서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지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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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