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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단체 공개모집

파주시는 소외 시설과 다양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2021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참여할 공연단체를 모집한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복지시설, 군부대, 소규모 학교 등 문화소외시설 및 소외계층의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문화예술 수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연분야는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마술 등이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공연단체에게 활동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021년도에는 대면과 비대면 공연(영상 촬영)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며 비대면 공연 시 공연단체가 소외시설에 영상을 제공해 시설 내에서 관람이 이루어지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최근 2년간 관련분야 활동 실적이 있고 경기도 내 전역에서 공연 가능한 문화예술 법인·단체다.


 윤덕규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예술공연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단체는 오는 1월 29일까지 파주시청 문화예술과 예술팀(☎031-940-8522)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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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