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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담T/F팀 꾸려

파주시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전담T/F팀(이하 전담T/F팀)’을 구성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14일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 보고회에서 “중앙정부가 2월부터 의료기관 등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며 선제적 조치로 신속한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전담T/F팀 구성을 주문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기존 국가 예방접종과 달리 새로운 플랫폼 백신으로 준비해야 할 제반사항이 많지만, 신속한 도입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지역 의사회와 약사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실무추진반(반장 보건소장)으로 시행총괄팀과 백신수급팀, 대상자관리팀, 접종기관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등 1단 5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정부의 정책 및 지침을 바탕으로 의·약 단체와 면밀한 협조가 이뤄지도록 전담T/F팀을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가 혁신적인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파주시가 운영 중인 이동형 선별검사소 차량을 백신접종차량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정책 기조 아래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혁신적인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백신을 확보하고도 신속하게 접종하지 못해 혼선을 빚는 해외 사례를 겪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면서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히 사전 준비해, 시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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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