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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파주시장의 비대면 격려 오찬은 계속 진행 중


최종환 파주시장이 3일 비대면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강풍과 대설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직원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는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방역현장 직원들과 함께 비대면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한 이후 세 번째 소통 시간이다.


 파주시에는 시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특별한 ‘유튜브 통신원-특파원’이 있다. 이들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지역의 상황을 전파하는데, 지난 1월 28일 강풍, 대설현장에서 이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재난상황을 가장 잘 아는 해당 지역 주민과 파주시 공무원이 직접 스마트기기를 이용, 현장을 촬영하고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상황을 알려 피해를 최소화 했다.


 이날 오찬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각종 재난상황을 시민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하는 것은 공무원의 맡은 바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신속하게 전달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시의 비대면 점심식사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까지 내려져 단체식사모임이 불가능해지자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한편, 시는 소상공인들의 음식배달 수수료 절감을 위해 이날 점심 도시락 주문도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이용했다.


 도시락을 배달한 금촌동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을 생각하는 파주시의 세심함을 몸소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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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