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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봄맞이 약수터 시설정비 실시

파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봄맞이 약수터 시설을 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겨우내 낙엽 등으로 뒤덮인 비가림 시설과 음수대 등 약수터 주변을 청소하고, 파손된 집수정 뚜껑 등을 교체해 빗물 등 외부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명학산에 있는 안용주골 약수터는 파주읍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오래된 약수터이나 최근 수질검사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집수정 및 관로를 세척하고 낙엽 등이 쌓인 비가림 시설을 청소하는 등 주변을 정리해 깨끗하고 맑은 물을 집수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외에도 도내2리 약수터는 파손된 비가림 시설을 교체했고, 두포약수터도 배수관 및 배수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성동현 파주시 상수도과장은 약수터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동시설인 만큼 시설물을 소중히 이용해 달라앞으로도 약수터 시설 및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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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