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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청렴 파주를 위한 시민감사관 공모 확대

파주시가 청렴하고 공정한 시정 운영과 시민의 감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조례를 대폭 개정한 파주시 시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7일 공포했다.

 

 파주시는 투명한 감사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파주시 시민명예감사관 운영규정(2004. 3. 24.)을 발령한 이래 파주시 명예감사관 등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2011. 2. 11.)를 제정해 이 제도를 운영해 왔다.

 

 시는 기존 명예직이라는 단어가 주는 형식적인 느낌에서 탈피하고 시가 주관하는 모든 감사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명예감사관이라는 명칭을 시민감사관으로 변경했다. , 시민감사관 선정 방식을 읍··동장 추천제에서 공개모집제로 변경해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시민감사관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리, 불편사항, 공무원의 비위, 불친절 행위 등을 제보하는 활동을 한다. 이들은 읍··동 종합감사, 대형공사장 현장 감사 등 감사·조사에 참여해 자문, 제보, 예방 및 대책 등을 건의 하는 등 파주시의 다양한 감사분야에 참여한다.

 

 시는 개정된 조례에 의거해 오는 6, 대형공사, 환경, 대기 등 전문분야 감사활동에 참여할 파주시 시민전문감사관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제도 개편은 시민들이 시정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더욱 청렴하고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된 파주시 시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는 자치법규시스템(http://www.el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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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