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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금촌 회전교차로에 희망의 불빛 밝히다


파주시가 금촌 회전교차로에 전통한지로 만든 범종조형물을 설치했다.

 

 시는 7,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기념촬영만 진행하는 등 간소하게 점등식을 진행했다.

 

 금촌 회전교차로 한지등은 해가 지면 조명이 켜지고 회전교차로 녹지대에 곱게 핀 꽃잔디, 철쭉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로나19 극복과 우리사회에 치유와 희망을 발원하는 마음을 담아 환하게 불빛을 밝힌 한지등은 오는 530일까지 약 1달간 설치 후 철거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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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