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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평화안보 자문관 공개 모집

파주시가 군부대 협의가 필요한 공공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등 각종 규제완화를 위해 자문관제를 운영하기로 하고 평화안보자문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파주시 군부대 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을 추진했고 7일 공포해 평화안보 자문관 제도의 법적토대를 마련했다.

 

 평화안보 자문관 신청자격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평화안보자문관 또는 군관협력관으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영관급 이상 군 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510일부터 17일까지며 파주시청(신관5, 평화협력과)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평화안보 자문관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후보자를 선정한 후 파주시장이 위촉한다.

 

 시는 이로써 메티컬클러스터,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및 방호벽 철거 등 군 협의가 필요한 주요 공공정책의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전체 면적의 8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공공사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돼왔다라며 평화안보 자문관제 도입으로 주요 공공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군사규제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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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