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파주시, HPV 예방접종 지원 확대 실시

파주시(시장 김경일)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유발되는 암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당초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었으나, 이번 지원 확대로 만 12~17세 여성 청소년(2004~2010년생)과 만 18~26(1995~2003년생)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성까지 그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저소득층 대상자의 경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자격 확인 서류를 제시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미숙 보건소장은 “1995년생 저소득층 여성 및 2004년생 여성 청소년은 이번 연도 마지막 지원 대상인만큼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꼭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031-940-5466)로 문의하면 된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