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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김경일 시장 주민소환 운동 시작… 성매매집결지 폐쇄 등 불통 행정 지적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파주시장 주민소환공동대책위 김형돈 위원장은 24일 파주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을 하는 등 주민소환제에 따른 대표자 자격심사를 마쳤다. 
 
 김 위원장은 “8월 둘째 주 신청을 계획했으나 주민소환 방해 세력이 먼저 어용 대표자를 신청하려 한다는 긴급 첩보를 입수하고, 오늘 김 시장과 목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청구인 증명서 교부 신청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주민소환 청구 취지와 이유서에서 “김경일 시장은 ‘황제 수영강습’ 사건으로 준법정신과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줬다. 또한 측근으로 알려진 민간인 6명과 유럽연수를 다녀왔고, 측근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는가 하면 국장의 대기발령을 지인과 논의하는 등 인사권을 남용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파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치고, 월롱면 금성의 집 사태, 광탄면의 동물화장장 문제 등 파주시민과의 대화와 타협도 없는 불통, 불협, 무지, 무능의 행정을 펼쳐 시장 한 명 때문에 파주시 전체가 고통 속의 1년을 지내왔다.”라고 주장했다. 



 목진혁 파주시의원에 대해서는 김 시장과 함께 황제 수영강습 사건, 본인과 가족의 공동소유 승마장에 2018년도부터 파주시 보조금 13억5천만 원 이상을 수령, 일부 보조금을 불법 수령하다 적발돼 가족이 검찰로 송치된 것 등을 주민소환 이유로 제시했다. 
 
 대책위는 700명을 수임자로 등록해 7만 명 청구인 서명을 목표로 60일간 파주시 전역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파주시민들이 선택한 시장과 시의원을 주민소환한다는 것이 참담하다. 그러나 부정한 시장과 시의원을 그냥 그대로 놔두는 것이 더 큰 잘못이다. 파주시의 공정과 정의를 살리기 위해서 51만 파주시민의 의지를 보여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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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