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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특수상황지역 지원 신규사업 국비 25억원 확보

파주시는 특수상황지역 지원 신규사업으로 국비 25억 원이 2020년 정부예산안에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특수상황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한 접경지역으로 파주시 전체가 특수상황지역에 해당된다. 특수상화지역 지원 신규사업은 일반 국비가 아닌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해 최대 80%까지 국비가 지원돼 파주시 살림에 많은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현재 추진 중인 특수상황지역 지원 계속사업은 파주~부곡간 도로확포장공사,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프로젝트,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파주 리비교 황포돛배 옛 물길 개발 사업, 지표수 보강개발(발랑·탄현지구) 등이며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숙원사업 해결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파주시가 2020년 특수상황지역 지원 신규사업으로 확보한 사업과 예산은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21억원) 파주 밤고지 평화생태마을(4억원) 등 총 국비 25억 원이다.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사업은 미군부대 이전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광탄면 신산리 일원의 빈집을 활용해 이등병의 편지 작사·작곡가인 김현성씨의 고향을 테마로 김현성스토리하우스, 이등병우체국, 이발소, 라이브카페, 야외공연장,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파주 밤고지 평화생태마을사업은 2013년부터 주민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밤고지 밤 벚꽃놀이행사와 평화교육 프로그램, 마을공동체 사업을 홍보하는 책자를 발행하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마을로 내년부터 밤고지 평화교육센터 조성과 이정표 설치, 주민강화교육, 마을활성화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 사업파주 밤고지 평화생태마을의 국비가 확보돼 광탄면, 파평면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파주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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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