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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마을로 들어간 도서관 특별행사 개최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오는 30일 서패동 돌곶이길에서 마을로 들어간 도서관특별행사를 개최한다.

 

 ’마을로 들어간 도서관은 지역활동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과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3개 테마사업 문발동 마을에세이‘, ’동패동 마을산책‘, ’서패동 마을극장을 운영해 상반기 동안 약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지난 711일 시민추진단과 상반기 사업평가 회의결과에 따라 많은 지역주민의 참여와 마을로 들어간 도서관사업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3개 테마사업을 한 자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8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패동 돌곶이길 178번 마을길에서 마을로 들어간 도서관‘ 3개의 테마사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6명의 예술인이 운영하는 책 먹는 포장마차콘셉트의 에세이 아트워크 문발동 마을에세이‘, 우리마을 생태강사와 함께 옆동네로 떠나는 가족 생태수업 동패동 마을산책‘, 마을밴드와 낭만기타의 공연이 어우러지는 야외영화제 서패동 마을극장이 운영된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서관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활동공간을 마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고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인 마을에 들어감으로써 도서관과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게 됐다고 말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40-51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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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