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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장준하 선생 시비 다시 돌아오려나...


파주 장곡리 군 검문소 앞에 세워졌다가 동해시로 옮겨진 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의 시비를 다시 파주로 모셔오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임을 가졌다.


 ‘장준하 시비 이전 위원회’는 12일 탄현면 낙하리 다온숲에서 모임을 갖고 이경형 헤이리예술마을 전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집행위원장에 김대년 중앙선관위 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이날 모임에는 헤이리예술마을 이경형 전 이사장, 중앙선관위 김대년 전 사무총장, 연세송내과 송대훈 원장, 우호건설 박호식 대표,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 등이 참석했다. 국민대 고성일 교수는 학교 수업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위원회는 11월 7일 오후 3시 다온숲에서 50여 명 규모의 발기인이 참석하는 정식 모임을 개최해 동해시에 있는 시비와 새긴돌을 탄현면 통일동산의 장준하 공원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준하 선생 새긴돌은 1989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군 검문소 앞에 세워졌으나 괴한이 시비를 불태우는 등 탄압으로 강원도 동해시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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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