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3.3℃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1.3℃
  • 구름조금광주 -1.6℃
  • 구름조금부산 3.9℃
  • 맑음고창 -6.2℃
  • 연무제주 3.4℃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6.5℃
  • 흐림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3.1℃
  • 구름많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교하도서관, 2019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우수상 수상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인문독서아카데미사업에서 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돼 우수상(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2019년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은 전국 181개 기관 중 총 8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1개 기관당 1천만 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해당 사업은 인문학 강의를 통한 전 국민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공모하고 있다.

 

 교하도서관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상반기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고전하는 당신과 철학으로 세상 읽기를 주제로 총 2, 15차를 기획했다. 1기 주제는 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으로 박영욱 숙명여대 교수와 함께 5월부터 7차 강연을 진행했고, 2기는 7월부터 문학 속의 철학을 주제로 이현우 서평가와 8차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강연을 하는 동안 도서관 담당자는 주제도서 및 작가의 도서를 컬렉션해 시민들의 독서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했다. 이번 교하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는 그동안 기초 수준에서 그쳤던 인문학 강좌에서 한발 나아가 심화 강좌로 개설해 15차 동안 총 88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과 만족을 얻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 인문학을 구현하기 위해 깊이 있는 인문 교양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