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진강 리비교 건설 안전 기원제가 올려졌다. 이번이 세 번째다. 장파리 주민들은 기원제만 지내다가 날 새겠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기원제는 2018년 12월 박정 국회의원이 참석한 ‘리비교 안전 건설 기원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2019년 2월, 그리고 지난달 29일 모두 세 차례 올려졌다. 이번 ‘리비교 보수 보강 공사 안전 기원제’는 지난 8월 임진강 홍수 때 리비교 건설용 350톤급 바지선이 떠내려가 문산 마정리 앞 초평도에 걸리는 바람에 새 바지선을 제작해 또다시 올리게 됐다. 파주시는 바지선 제작 비용이 약 2억 원 정도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건설사는 이 비용을 홍수 재해라며 파주시에 예산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는 바지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건설사 책임이 더 크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언론협동조합 파주바른신문 류근배 이사장이 3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민참여연대 류근배 공동대표는 지난 8월 언론협동조합 파주바른신문 제3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파주바른신문 정관은 경영진이 편집권을 간섭하거나 침해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류근배 이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센터 운영과 관련한 직원 채용 공고 과정을 취재한 편집국의 보도를 만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바른신문은 이사회를 긴급 소집 류근배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새 이사장 선출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주 법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모텔방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배문희(27) 캐디의 사연이 파주바른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회사의 부당 노동 행위 의혹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신입 캐디가 골프장 고객들로부터 받은 이른바 ‘캐디 피’를 회사가 착복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을 비롯 개인의 억울한 사연을 소개한다. ‘캐디를 상대로 한 골프장 내부의 부정과 비상식적 행태가 그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2018년 12월 9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보면 “특수형태의 근로종사자인 캐디의 약점을 이용하여 라운딩 종결 후 고객에게 받은 ‘캐디 피’를 교육비 명목으로 갈취했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제보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저도 두 번밖에 안 뺏겨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거기 골프장은 미숙한 신입 캐디 2명을 내보내는 ‘투 캐디’라고 있어요. 당연히 ‘캐디 피’는 6만 원씩 나눠 가지는 건데 경기과에서 잘 다녀왔냐고 라운딩 후기를 물어보더니 ‘캐디 피’ 반납하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4달 뒤 더 이상 아니다 싶어서 퇴사했는데, 옷이랑 다 반납했는데도 예치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근무용품 저희 돈으로 산 것도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법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근무하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을 회사 게시판 등 여러 곳에 남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배문희(27) 씨의 부모가 회사를 찾아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나 회사는 그 원인을 노노갈등으로 몰아가는 등 모르쇠 답변으로 일관하다가 함께 동행한 파주여성민우회, 파주시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이효숙, 최창호 파주시의원으로부터 회사가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부산에 살고 있는 고 배문희 씨 부모가 지난 10일 딸이 근무하던 골프장을 찾았다. 회사는 회의실로 안내했다. 고인이 유서 등 여러 곳에서 언급한 직장 상사 성 아무개 캡틴이 부모와 마주했다. 어머니 김옥자(53) 씨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딸을 살려내라고 울부짖었다. 아버지 배종훈(62) 씨도 캡틴에게 딸의 죽음에 아무런 관련이 없느냐며 다그쳤다. 캡틴은 관련이 없다고 대답했다. 파주여성민우회 고정희 사무국장은 “회사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벌어진 일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자꾸 노동자 간의 문제로 축소하고 있다. 회사가 언제 유족들한테 전화 한번 했는가? 부모님들이 오늘 이곳을 찾아오니까 유감을 표명하는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캐디들이 관리자의 무전기 호출 세 번을 놓치면 ‘벌당’을 받는다. ‘벌당’은 ‘벌을 받는 당번’이라고 한다. 회사는 이를 ‘캐디 자율수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벌당’을 받게 되면 새벽부터 저녁까지 12시간 동안 잡일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캐디들은 그린에 나가지 못하게 돼 하루종일 돈 한푼 못받고 공짜 일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주바른신문이 이를 인터뷰했다.
골프장 여성 캐디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9월 16일 파주 법원읍 한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직장 동료 이성희 캐디는 고인이 된 배문희(27) 씨가 자신의 어머니한테 막말을 한 관리자를 죽이고 싶다며 대성통곡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파주바른신문이 고인의 동료였던 이성희 캐디를 인터뷰했다.
“저는 총칼로만 사람을 죽이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 수정 언니 죽음을 보면서 말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연예인들이 ‘악플’에 목숨 끊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 알 것 같아요.”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이를 호소하는 글을 회사 카페에 올렸는데도 오히려 직장에서 쫓겨나 지난 9월 15일 법원읍의 한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극단적 선택을 한 배 아무개(27) 캐디의 직장 동료가 파주바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파주바른신문은 얼굴과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 등의 방식으로 보도하겠다는 의견을 제안했으나 이성희(26) 캐디는 “죽은 사람도 있는데 산 사람의 얼굴이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수정 언니를 지켜주지 못한 것을 속죄하는 뜻에서라도 얼굴을 굳이 감출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성희 캐디는 고 배수정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이유가 골프장 캐디를 관리하는 캡틴의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단언했다. 캡틴은 자신보다 약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반복했는데 30여 명이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무전기를 통해 그 사람의 약점이나 예전에 잘못한 부분을 다시 거론하며 어쩔 수 없는 인간으로 매도하는 폭언
대학재단이 운영하는 골프장 여성 보조원(캐디)이 상사의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파주 법원읍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파주시의원 5명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파주시의회 국민의힘 조인연, 안명규, 최창호, 윤희정, 이효숙 의원은 ‘캐디 죽음의 진실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직장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던 배 아무개(27) 여성이 이를 참다못해 골프장 경기과에서 관리하는 직원 게시판에 시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는데도 회사가 상담이나 조사 등의 조치는커녕 되레 문제를 제기한 여성을 카페에서 강제로 내쫓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라며 체육시설 관리 감독청인 파주시와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최창호, 이효숙 의원은 “여성 캐디의 죽음이 더 가슴 아픈 것은 20대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대학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보다는 인격과 인권을 짓밟는 일이 발생한 것은 정말 참담할 정도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골프장 운영에 따른 노동자 근무환경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그래야 고인의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지 않은가?
회사 게시판에 상사의 괴롭힘과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당한 뒤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여성의 소식을 전한 파주바른신문의 보도 - “내 동생이 왜 자살했나요?” 유족들, 직장 내 괴롭힘 주장 – 와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기사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파주의 일부 시민단체도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골프장 앞에 ‘추모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연대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라는 네티즌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참 마음이 아프다. 한국에 많은 골프장에서 캐디들이 돈 벌러 갔다가 그만두는 이유는 인격 모독적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캐디도 사람이다. 사람으로 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외에 “골프장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저곳만의 일이 아니다.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캐디), “이제 니가 벌 받을 차례다. 애들한테 자기 감정조절 못 해서 난리 치더니 결국 사단날 줄 알았다.”(누군지 안다), “한창 젊은 나이에 오죽했으면 목숨까지 버릴 생각을 했을까? 꼭 진실을 밝혀서 고인의 한이 풀어지길 바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사회 전반에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소나무).” 등의 의견이 댓글창에 올라왔다.
골프장 캐디로 근무하던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유가족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며 골프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영업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명백한 영업 방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법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배 아무개(27) 여성이 지난 9월 16일 법원읍의 한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모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살로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유가족은 배 씨가 쓴 일기와 가족을 비롯 동료 직원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를 살펴보면 그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동료 직원의 증언도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배 씨의 친언니 배윤주(35) 씨는 8월 29일 골프장에서 관리하는 직원 인터넷게시판에 동생 배 씨가 ‘캡틴님께’라는 호소의 글을 올렸는데도 회사가 이에 대해 상담이나 조사를 하지 않고 20분 만에 삭제를 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이 글의 끝 문장에는 “이렇게 저를 밑바닥까지 망가뜨려 주신 건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적혀 있다. 캐디 배 아무개 씨가 게시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석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마지막 경고’를 촉구한 다음날인 29일 파주시보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최종환 파주시장도 8월 30일까지 모두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검사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을 예상해 평소보다 선별진료소 직원과 의료진을 대폭 늘려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불편을 최소화했다. 29일 오후 9시 현재 광화문집회 참석자의 코로나 진단검사는 총 187명으로, 전날인 28일 21명에 비해 9배가 늘어났다. 이번 주 광화문집회 참가자 검사는 월요일(24일)부터 금요일(28일)까지 5일간 총 93명이었다. 파주시보건소 김순덕 소장은 “전 직원이 밤을 새워가며 코로나 방역에 힘쓰고 있다. 오늘도 사람들이 한번에 몰렸지만 전 직원이 출근해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혼란 없이 진단검사를 할 수 있었다. 내일(30일)도 오늘과 비슷한 수의 검사가 진행될 것 같다. 경고 마지막 날인 만큼 한사람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광복 이후 75년간 남성공무원의 영역이었던 읍면장 보직을 여성공무원에게도 전격 개방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그동안 산업건설 위주의 투박한 읍면행정이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골목 안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창조적으로 이끌어내 파주시 역점 시책 중 하나인 마을살리기 사업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시장의 이 같은 여성공무원 읍면장 배치 구상은 지난 2018년 10월 농업기술센터 김은희 과장을 농촌마을인 장단출장소 소장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최 시장은 임진강 건너 마을 주민들의 평화가 곧 ‘한반도 평화도시 파주’를 완성할 수 있는 중심축이라고 판단하면서 장단출장소와 주민의 관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공무원의 읍면장 임명에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은 “여성을 읍면장 직렬과 보직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습니다. 그동안 읍면지역이 상대적으로 동지역보다 면적이 넓고 근무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남성공무원을 중심에 두고 인사를 해온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김은희 장단출장소장의 경우 처음 발령냈을 때 장단주민들의 우려가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장기 재임을 청원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