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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영상에세이] 국회의원의 특권의식


기해년 황금돼지해 새벽, 시민 1,000여 명이 월롱산에 올랐다. 산 중턱쯤 오르면 숨이 턱까지 차면서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하는데 하필 이곳에서부터 비탈길이다. 그래서 차를 타고 오르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대부분 걸어서 올랐다.

 

 산 입구와 중턱에서 교통 안내원이 차량을 통제했다. 산 정상에 주차할 공간도 거의 없지만 가로등도 하나 없는 좁은 길을 지그재그로 올라가야 하는 위험 때문이다. 그래서 천막과 떡국 등을 옮겨야 하는 행사 차량 외에는 모두 출입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박정 국회의원 승용차는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오늘의영상





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