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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염색 이·미용업소 집중 지도․점검 실시

파주시는 최근 헤나 염색방에서 헤나를 이용해 모발 염색 후 피부가 검게 착색되는 소비자 피해 언론 보도와 관련 시민들의 안전한 위생업소 이용을 위해 헤나 재료로 염색하는 업소를 이달 말까지 집중 지도 점검한다.

 

 헤나는 인도, 네팔 등에서 자라는 열대성 나무인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잎을 말린 가루를 이용해 모발염색 및 관리를 위해 사용된다. 최근 언론에서는 헤나 재료로 모발 염색 후 얼굴이 검게 변하는 피해 사례가 소개돼 소비자들이 이미용업소 이용에 따른 불안감이 확대 되고 있어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도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파주시는 모발 염색은 반드시 면허증을 소지하고 허가를 받은 업소를 이용해야 하며 식물성 재료인 헤나 제품은 사용 전에 피부 트러블 테스트를 한 후 모발 염색에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업소 운영자들은 소비자들에게 헤나 제품이나 사용하는 첨가물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반드시 피부 사전테스트를 통해 이상 여부를 판단할 것을 요청했다.

 

 성동현 파주시 위생과장은 미용업소에 대한 위생 상태 및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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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