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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파주시 선정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문화의 달 행사에 지난 411일 진행된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파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문화기본법12)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 달 행사2003년부터 지역에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파주시는 그간 평화통일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의 핵심인 헤이리와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운영해왔다. 파주시는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2010월 문화의 달에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째 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천(開天)’을 주제로 하늘놀이 공연 둘째 날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취타대 전통공연, 디지털공연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풍물로 댄스(비보잉), ‘파주, 뱅크시에 당하다등의 땅놀이 셋째 날 인화(人和)’를 주제로 하는 사람이 중심인 거리예술공연, 불꽃문화재 등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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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