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빛도서관,‘김은경 작가의 에세이쓰기 워크숍’

파주시 한빛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김은경 작가의 에세이 쓰기 워크숍919일부터 1017일까지 오후 730~930분에 4회 운영한다.

 

 진행을 맡은 김은경 작가는 9년간 에세이 전문 편집자로 다수의 에세이를 기획·편집했고 부천의 작은 책방 오키로미터에서 에세이 쓰기와 교정·교열 워크숍을 시작으로 쓰기 워크숍과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2권의 책을 발간했다.

 

 최근 SNS에 본인의 생각을 적어 나가던 사람들이 그 글들을 모아 책을 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글쓰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숍은 에세이에 재미를 느끼고 글쓰기 근육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개론 설명과 즉석에서 써본 뒤 간단히 토론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은 있는데 혼자 쓰기 막막한 분들에게 격려하고 이끌어주고 도와줄 유능한 편집자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관심 있는 파주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

 

 해당 워크숍은 한빛도서관 2층 문화강연실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918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lib.paju.go.kr/hblib)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