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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시정원 개방

파주시는 당초 1011~133일간 개최 예정이던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지만 현재 임진각 수풀누리 현장에서는 전시정원 개방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총 25개의 전시정원(작가정원 6, 참여정원 8, 시민정원 11)은 지난 107일 조성을 완료하고, 1011일부터 본격 개방을 위한 준비만 남은 상태로 정원을 배경으로 한 꽃밭조성과 꽃조형물을 이용한 포토존 설치, 국화 화분 등으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기덕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정원문화박람회 행사는 취소됐지만 파주에서 처음 조성된 전시정원을 구경하고 예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박람회 개최를 위해 봄부터 조성한 자유로 꽃밭도 이번 주부터 절정에 이르렀으니 기대감을 갖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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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