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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파주교육박람회,‘마을로’들어가다

파주시가 9~11월을 마을교육 체험의 달로 지정하고 50여 개 학급에 혁신교육지구 마을강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자 했던 파주교육박람회 개최가 불가능해져 3개월의 체험기간을 지정한 것이다. 마을 전체가 박람회장이 된 3개월 동안 학생들은 각 학교와 체험처에서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다.


 올해 마을교육 체험의 달에는 예술협력, 생태감수성, 마을역사분야 28개 마을강사 프로그램이 참여했다.

 

 파주시는 마을강사, 학습재료, 체험버스, 홍보물 등을 일체 지원해 온라인수업과 부분등교로 참여가 줄어든 마을교육을 적극 활성화한다. 특히 강사와 버스는 물론, 수업에 필요한 학습재료를 시에서 일괄 구입해 지원하는 만큼 코로나19로 힘든 학사일정을 보내고 있는 학교, 학생의 어려움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한다.

 

 또한,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으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교와 마을강사가 협의해 원격수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정 파주시 교육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지구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모이는 박람회에서 흩어지는 박람회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룬 것처럼 다양한 교육주체와 소통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한 교육지원 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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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