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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0년 자살예방포럼 개최

파주시는 지난 15일 자살예방 대처방안 모색을 위한 ‘2020년 생명사랑 자살예방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150여 명이 시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7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재난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자살위험성 감소 및 사회경제적 대응과 심리적 방역체계 구축 마련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살예방과 개입에 대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백준호 파주시약사회장, 송대훈 연세송내과의원장,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 임미숙 파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정동현 파주소방서 대응전략팀장이 참여했다. 발제와 토론을 통해 각 기관별 협업,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 등 재난과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포럼에 참석한 김순덕 파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의 장기화로 자살 및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포럼에서 논의된 방안에 대해 최대한 수렴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파주시자살예방센터(031-945-2117/파주시 조리읍 봉천로 68 파주건강증진센터 1, www.pajumind.org)로 하면 된다. 24시간 자살위기 상담전화(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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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