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파주시의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가 지난 20‘2020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주민들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우수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타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는 성과를 이룩한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한다.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장인 김순은 위원장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밀한 12차 심사가 진행됐다.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읍면동 단위의 마을살리기팀을 구성해 시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체계를 구축한 점과 마을별 주민간담회, 도시재생대학, 주민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주민 중심으로 마을살리기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구도심이 슬럼화 되는 성장통을 겪으며 마을살리기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파주시는, 북부 구도심에는 마을자생력 강화, 남부 신도심에는 마을공동체 회복이라는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마을살리기를 추진했다. 지역특색을 담은 마을사업 23건을 발굴해 술이홀 마을에서 놀고 배우고 나누는 우리(파주읍)’, ‘우리동네 공동육아 함께 키움(교하동) 등 우수사업 16개에 사업비 총 285백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일회성 사업지원으로 끝나지 않고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마을 간 우수사업을 확산하고 다양한 마을사업의 확대방안을 마련해 마을살리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마을사업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해 자생력을 갖춘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파주형 마을살리기의 목표이자 파주가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