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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통일로가요제 ‘통학버스’꿈의학교 통일부장관 최우수상 수상

지난 142020 한반도 평화기원 창작가요제 통일로가요’(통일부와 서울시 공동주최)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가한 16팀 중 최연소 참가팀인 통학버스가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통학버스통일 품은 학생 버스커의 줄임말이며, 통일을 주제로 한 노래와 랩 버스킹 활동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목표로 하는 파주꿈의학교이다.

 

  우연히 지하철에서 통일로가요광고를 본 통학버스 꿈지기(문산동중 교사 장희윤), 학생들이 모든 것을 직접 해내야 하는 창작가요제라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학생들 스스로 가요제를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통학버스 학생들에게 통일로가요참가를 권유했다.

 

  의욕 가득했던 학생들은 처음 겪는 창작의 고통에 가요제를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어느새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까지 썼다. 순수한 13~15세가 느끼는 통일의 필요성 그 자체를 다룬 노래 통학버스가 이렇게 탄생 된 것이다.

 

 ‘통학버스는 학생들도 예상치 못하게 예선과 본선을 통과하여 결선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결선을 앞두고는 엄청 못하는 합창 뮤지컬 꿈의학교(대표 김대철, 이하 엄...)’ 온유 선생님의 노래지도와 엄... 참여 학생들의 안무 도움도 받았다.

 

  이 날 심사위원은 지금까지 들어본 통일 노래 중 최고이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통일 노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노래다.”고 말하였다.

 

  통학버스 꿈짱 학생(문산동중 2학년 김하늘)방과후에 모여서 연습을 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랩하는 멤버 한 명은 코피까지 났어요(웃음). 중간 중간 합도 안 맞고 서로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모두 함께 노력해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상을 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고 하였다.

 

  통학버스 꿈지기는 “2020 통일로가요 결선무대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엄...와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통학버스 두 꿈의학교가 만든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통학버스가 코로나19로 활동의 어려움을 겪는 꿈의학교 친구들에게 도전과 희망,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통일로가요는 지난 21() SBS MTV로 방송되었다.

상금 7백만원은 학생들끼리 의논하여 기부 등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주교육지원청 이형수 교육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일 메시지를 알리기 위하여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 통학버스 꿈의학교 학생들이 대견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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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