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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야당역’급행열차 선다

파주시는 2021년 1월 5일부터 경의중앙선 야당역에서도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은 운정신도시의 수송수요 및 역세권 변화를 반영해 야당역 급행열차 정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급행열차는 야당역에서 문산~서울 간 16회, 문산~용산 간 8회, 총 24회 정차한다. 운정역은 기존 문산~용산 간 4회에 4회가 추가돼 총 8회 정차한다.


 파주시는 야당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증가하는 점과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민원 사항이 급증하는 상황을 근거로 경의중앙선의 배차간격 단축, 야당역 급행열차 정차 사안을 코레일과 수년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운정신도시내에 위치한 야당역 인근에는 약 17,000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가장 활발한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있어 2019년 기준 역사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급행열차 지정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높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야당역의 급행열차 정차와 운정역의 급행열차 증회로 서울로의 출퇴근의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배차간격 단축 및 급행열차 증회 등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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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