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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갈곡리성당 및 말레이지아교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록 신청 관련 현지 조사 실시

파주시는 파주 갈곡리성당 및 말레이지아교 경기도등록문화재 등록 신청과 관련해 지난 27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현지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갈곡리성당은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 182번지 일원에 소재한 성당이다. 1954년 한국전쟁 직후 지어진 성전건물이며 1950년대 석조 성당의 전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초기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당이다.

 

 또한 조리읍 등원리 378-2번지 일원에 위치한 말레이지아교는 한국전쟁 후 1966년에 말레이시아의 국제원조로 지어진 교량이다. 당시 상호 협력과 우호의 상징이자 파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근현대문화유산이다.

 

 갈곡리성당과 말레이지아교의 경기도 등록문화재의 등록 여부는 현지조사를 마치고, 경기도의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의 갈곡리성당과 말레이지아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파주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향유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 관내의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등록문화재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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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