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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파주시 금촌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금촌 구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금촌 지역 주민에게 공유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복합거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5일부터 설계공모가 시작됐고 총 16개의 작품이 제출됐다. 69일에는 심사위원회가 출품작들을 공정하게 심사한 뒤 ‘818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공모 보상비가 주어진다. 당선작은 파주에 건립될 커뮤니티센터의 독창성과 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실용성 등의 측면에서 좋은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촌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금촌동 947-28번지, 3,841의 대지에 국비 8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62억을 투입해 건립된다. 연면적 약 6,000의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먼저 우수하고 실력 있는 건축사사무소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공모를 마쳤다라며 주민·군장병 등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실 있고 디자인이 우수한 고품질의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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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