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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선도이용 지원 사업 선정

파주시가 행정안전부의 ‘2021년 민간 클라우드 선도이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파주시는 79개의 사립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중 26개소만 별도의 도서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유지보수가 미흡하거나 DB백업 등의 기능을 갖추지 않아 작은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관리시스템의 한계는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장서 등록, 대출반납 관리 등 기본적 업무가 제한되고, 자료 검색·예약 등의 시스템 부재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을 줬다.

 

 이에 파주시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선도이용 지원 공모에 참여, 클라우드 기반 도서관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시는 공모사업에 신청하기 전 사립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작은도서관과 면담 등을 통해 시스템 도입 시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행정안전부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전조사에 참여한 사립작은도서관 20개소는 시스템 초기 도입 비용 및 연말까지의 이용료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관리서비스는 별도의 서버를 구축할 필요없이 중앙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인터넷 연결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며 장서 관리, 대출반납·예약 등 기본적인 도서관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개별 작은도서관의 홈페이지 구축, 모바일 회원증 및 애플리케이션 연동 등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돼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클라우드 기반 도서관리시스템이 도입되는 20개 작은도서관의 사례를 검토해 다른 작은도서관에도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관내 공사립작은도서관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비,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작은도서관 대상 각종 공모사업 및 컨설팅 등을 진행,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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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