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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드림스타트,‘부모와 함께하는 건강한 성교육’

파주시 드림스타트가 현재 사례관리를 하고 있는 아동 중 114명을 대상으로 1022일까지 부모와 함께하는 비대면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홈키트를 활용해 아동에게 필요한 기초 성지식을 학습하고 2차 성징을 이해하는 활동을 수행하면서 아동의 건전한 성 가치관 정립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했다.

 

 교육 홈키트에 부모가이드, 성교육 교재, 천연비누 만들기 재료, 신체변화에 대한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재료가 포함돼 있다. 아동의 부모가 사전에 온라인 성교육을 받은 후 성교육 홈키트를 활용해 가정 내 성교육을 진행하고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은정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참여 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사례관리가 필요한 만 12세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을 발굴하고 대상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 파주시 드림스타트(031-940-441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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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