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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청소년들의 이야기 <소근소근 글쓰기>책자 발간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근소근 글쓰기>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파주시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독립출판 대표(아홉프레스) 박지현 작가와 함께한 소박하지만 근사한:소근소근 글쓰기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글을 모아 만든 것이다.

 

 <소근소근 글쓰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책을 만들어봄으로써 청소년들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기획됐으며 특히, 학생들의 개성이 담긴 글과 짧은 만화그림을 함께 실어 더욱 흥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문산수억중학교 안윤선 학생은 학원수업과는 다르게 작가님의 전문적인 글쓰는 지도법도 배우고 직접 쓴 글이 책으로 나와 신기하다이번 기회를 통해 글쓰기의 자신감과 작가의 꿈을 더욱 확고히 가질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명희 중앙도서관장은 글쓰기 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이 쉽고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글을 통해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근소근 글쓰기> 책자는 11월부터 지역 내 공공 및 작은도서관,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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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